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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반대 시위로 부상자 속출

<8뉴스>

<앵커>

협상 반대 시위는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오늘(24일)은 시위대와 경찰 사이에 격렬한 충돌이 빚어지면서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보도에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4차 본 협상 이틀째인 오늘 협상 반대 시위가 거세졌습니다.

농어민과 시민단체 등 , 시위대 1천여 명은 서귀포시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협상장 입구까지 가두 시위를 벌였습니다.

한미FTA 협상 체결은 농업 뿐만 아니라 환경과 서비스 등 전 분야에 걸쳐 노동자 농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며 협상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반대 시위가 거세지면서 협상장소인 중문단지 등 제주 곳곳에 81개 중대 9천여 명의 경찰이 배치됐습니다.

시위대가 협상장인 신라호텔로 진입을 시도하면서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물대포를 쏘며 진입을 막았고 차량으로 접근하는 시위대를 둘러쌌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경 4명과 시위대 8명 등 10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조금 전인 저녁 7시부터 협상장 부근에서는 전국농축수산비대위 소속 회원들이 촛불 시위를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시위대는 내일 농기계와 차량 등을 이용해 거리 퍼레이드를 벌일 계획이며, 오후에는 '전국 공동 행동의 날'로 정하고 전국 곳곳에서 FTA 협상 반대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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