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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북 수출 금지 품목 늘려 '압박 강화'

<앵커>

중국이 대북 수출 금지 품목을 늘리는 등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북한산 농수산물의 우회 수입을 막기 위해 중국에 원산지 증명 첨부를 요청했습니다.

도쿄에서 양윤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단둥 세관이 대북 수출을 금지하는 약품 등 화학공업관련 품목이 지금까지 1십여 종에서 3십여 종으로 크게 늘었다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현지 무역상의 말을 빌어 보도했습니다.

화물검사 때 서류 기입이나 검사 등 절차도 매우 번잡해졌다고 전했습니다.

수출 규제를 받게 된 전자제품 종류도 증가해 금지 품목을 확인하려는 문의가 세관에 빗발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요미우리는 또 북한산 수산물의 중국 수출도, 중국 업자들이 방사능 오염을 우려한 나머지 수입을 꺼려 격감하고 있다고 중국 세관 당국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중국에 대한 북한산 수산물 수출은 올 상반기 1천 4백만 달러로 주요 외화 획득 수단 가운데 하나지만 중국 측의 수입 회피가 이어질 경우 북한 경제에 큰 영향이 예상된다고 이 신문은 내다봤습니다.

한편 일본은 핵실험 이후 수입을 전면 금지한 북한산 농수산물이 중국을 거쳐 우회 수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원산지 표시와 증명 서류 첨부를 중국 당국에 요청했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원산지 증명이 없을 경우에는 중국산 품목에 적용 중인 특혜 세율보다 높은 통상 세율을 적용하라고 각 세관에 지시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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