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북제재 이후 북한 선박이 처음으로 해상 검문을 받고 홍콩에서 억류됐습니다. 미국은 유도미사일을 탑재한 프리깃함을 급거 홍콩에 입항시켜서 물리적 충돌에 대비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기성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기자>
군사장비를 실은 것으로 의심받아 온 북한 선박 한 척이 홍콩에서 검문받은 뒤 억류됐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지가 보도했습니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가 통과된 이후 북한 선박에 대한 해상검문이 이뤄진 것은 처음입니다.
그젯(22일)밤 홍콩에 도착한 북한 화물선 강남1호는 어제 홍콩 해사처의 검문을 받은 뒤 홍콩 당국에 공식 억류 조치됐습니다.
홍콩 당국은 검문에서 모두 25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으며 이 가운데 12건이 항로 이탈, 화재예방과 인명구조 장비 미비 등의 조항을 위반했다고 밝혔습니다.
홍콩 당국은 또 강남1호는 올들어 홍콩에서 검사를 받은 9번째 북한 선박으로 이 가운데 6척을 억류한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2천35t의 일반 화물선인 강남1호는 도착 당시 화물칸이 비어 있었고 오늘 타이완에서 폐광물을 실을 예정이었습니다.
미국은 강남1호가 홍콩에 입항하자 어제 유도미사일을 탑재한 프리깃함을 홍콩에 불러들여 물리적 충돌에 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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