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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병직 장관 "수도권에 분당 규모 신도시 건설"

경기 이천, 포천, 시흥, 오산 등 거론

<8뉴스>

<앵커>

최근 집값이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자 정부가 오늘(23일) 갑자기 새로운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수도권에 분당만한 신도시를 또 하나 만들겠다는 것인데, 오히려 주변 땅값만 올려놓는 것 아닌지, 걱정이 앞섭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부터 이어지고 있는 심상치 않은 집값 오름세.

세금 위주의 집값 잡기가 한계를 보인 것이라는 지적이 일자 정부가 갑자기 공급 확대라는 카드를 꺼냈습니다.

분당 규모의 신도시 1곳을 수도권에 추가로 건설하고 이미 개발 중인 신도시 가운데 한곳을 확대 개발하겠다는 것입니다.

두 지역이 어디인지는 이달 안에 동시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새 신도시가 들어설 지역으로는 경기 이천과 포천, 시흥, 오산 그리고 인천 검단 지역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확대될 신도시의 후보 지역은 화성 동탄이나 파주 신도시가 유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 신도시 건설 계획도 나왔습니다. 

[추병직/건설교통부 장관 : 분당규모 이상으로 내년에 연차적으로 수에 관계없이 계속 협의되는 대로 발표할 계획···.]

그러나 강남 재건축 규제와 관련해 추장관은 절대로 완화해줄 계획이 없다며 기존 부동산 정책도 변함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장 부작용에 대한 논란도 뒤따르고 있습니다. 

[김용진/부동산뱅크 본부장 : 강남 대체지 공급이라는 일관성과 개발에 따른 비싼 토지보상비 문제 해결을 못하면 주변 지역 집값 상승과 정부정책 신뢰 추락 악순환 반복될 가능성이 큽니다.]

오늘 갑작스럽게 신도시 건설 계획을 발표한 추병직 장관은 주택 공급이 이어질테니 지금 서둘러 집을 사려고 조바심을 가지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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