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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거된 은행강도, 인터넷 사기에도 '악명'

<8뉴스,>

<앵커>

어제(22일) 붙잡힌 강남 은행강도 용의자, 알고 보니 이미 인터넷 사기범으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내,해외를 막론하고 온라인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벌인 사기행각에 이미 전과 6범이었습니다.

남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이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한 은행강도 피의자 29살 정 모씨.

인터넷에서는 물건을 파는 척 하며 돈만 입금받아 달아나는 '사기꾼'으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직후부터 시작된 사기 전과 6범에다, 올해 7월부터는 사기 등 8건의 혐의로 경찰 수배를 받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세 차례나 영국과 체코에 드나들며 어학연수를 하고 여행을 즐겼습니다. 

[유재선/서울 강남경찰서 강력2계장 : 출국 금지 또는 정지된, 법무부에 통보가 된 사람들만 체크가 됩니다. 일반 수배자는 안 되고, 현재 시스템 상 그렇게 돼 있습니다.]

외국에 나가서도 사기 행각은 여전했습니다.

3년 전에는 영국 런던에 6개월 동안 머물면서 하숙집을 차린 다음 하숙생들의 보증금을 챙겨 달아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일단 이번 권총강도 사건이 정 씨의 단독범행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재선/서울 강남경찰서 강력2계장 : 총기 탈취할 때도 혼자 이동을 했고, 또 숙소 생활을 장기간 했을 때 공범이 왔다갔다 출입한 사실이 전혀 없었고...]

정씨가 검거 당시 훔친 돈 대부분인 9천5백여만 원을 지니고 있었던 점도 공범이 없었을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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