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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관련 공기업 경쟁률 최고 100대 1

기존 직장인들도 재도전 부쩍

<8뉴스>

<앵커>

최근에 금융관련 공기업들의 과도한 직원 처우가 문제가 됐었는데 그 대표적인 7곳이 오늘(22일) 일제히 입사 시험을 실시했습니다. 경쟁률이 역시 대단했습니다.

하현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마포의 한 중학교.

긴장된 표정의 수험생 800여 명이 26개 교실을 가득 채웠습니다.

국책은행 가운데 하나인 산업은행의 공채 시험 현장입니다.

오늘 시험을 치른 금융 공기업은 산업은행을 포함해 모두 7곳.

하나 같이 수십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10명을 뽑는 증권선물거래소의 경우 천백명이 몰려 경쟁률이 100대 1에 육박했습니다.

[국책은행 지원자 : 오랫동안 일할 수 있다는 점, 특히 근무 환경이 여성에게 유리하다는 점 때문에...]

최근에는 연령 제한이 철폐되면서 기존 직장인들의 재도전도 부쩍 늘었습니다.

[국책은행 지원자 : 지금 다니는 직장이 너무 오래 일하는 것 같고 그렇게 맘에 들지 않아서...]

고급 인력도 몰려 일부 국채 은행의 경우 1차 합격자 800명 가운데 90명이 공인 회계사나 국제 재무 분석사 같은 전문 자격증 소지자였습니다.

[이삼규/산업은행 인사팀장 : 주로 공인회계사나 미국공인회계 AICPA,에 FRM이라든지 SFA라든지 그런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많이 응시를 했습니다.]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도 높은 급여와 긴 정년을 찾는 취업 행렬은 더욱 길어만 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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