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매분기 마감 후 발표하는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실제 수치와 괴리가 커 국민경제에 혼선을 빚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재경위 소속 한나라당 이혜훈 의원은 22일 한국은행 국정감사를 하루 앞두고 배포한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2005년 2.4분기부터 2006년 2.4분기까지 한국은행의 GDP 산업별 성장률을 보면 총 13개 경제활동 부문에서 절반 이상인 8개 부문에서 속보치와 잠정치 간에 0.3%포인트 이상 오차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특히 농림어업, 건설업, 설비투자, 서비스업 등 경기와 민감한 부분에서 이같은 오차가 발생하고 있어 더욱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전기 대비 경제성장률의 잠정치와 확정치간 수정 측면에서도 한국은 0.3%포인트로 미국 0.2%포인트, 영국.독일.프랑스 0.1%포인트에 비해 높았다"고 비판했다.
한국은행은 매분기가 마감되고 한달 후에 GDP 속보치를, 두달 후 시점에서 잠정치를, 매년 3월에 확정치를 제시한다.
통상적으로 속보치에서는 직전 분기중 2개월 수치를 입력하고 1개월치를 예측하며 잠정치에서는 3개월 수치 대부분을 대입하고 확정치에는 모든 수치가 정확하게 들어간다.
이 의원은 "각 경제주체들이 경기변동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은은 철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같은 오차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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