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1일 모스크바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북핵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을 거듭 강조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라이스 장관과 회담에 들어가기 앞서 모두 발언을 통해 러시아가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히면서도 북한에 대한 과도한 감정적인 대응이나 극단적인 제재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 지난 14일 채택된 유엔 대북 제재결의에는 추후 좀더 논의하고 구체화 해야 할 내용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라이스 장관은 북한의 핵실험이 국제평화를 심각히 위협하는 '도발´이라고 평가 하면서도 미국 정부가 북핵문제를 둘러싸고 향후 긴장을 확대시킬 의도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라이스 장관은 베이징에서 동행한 기자들에게 러시아측과 북핵문제 뿐 아니라 이란 핵문제, 러시아-그루지야 갈등, 러시아의 비정부기구(NGO) 통제법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라이스 장관은 이달초 괴한에 살해당한 러시아 여기자 안나 폴리트스카야가 속한 일간 '노바야 가제타´와 인터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러 외무, 대북 감정대응·극단적 제재 반대
라이스 "미는 북핵문제 둘러싼 긴장 확대 의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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