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북한 선박 일본 해상 자위대도 감시

안보리 대북 결의 이후 첫번째 조치될지도

<8뉴스>

<앵커>

미국이 추적하고 있다는 문제의 북한 선박에 대해서 일본 해상 자위대도 감시를 시작했다고 일본 언론이 오늘(21일)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이 선박의 기항지에서 화물검사를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양윤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해상자위대는 북한 선박의 어제(20일) 출항지를 남포항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니혼게이자이는 남포항이 북한 공작기관 가운데 하나인 조선노동당 작전부의 최대 거점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배는 현재 동중국해를 지나고 있지만 행선지는 아직 불분명합니다.

일본 당국은 말라카 해협을 거쳐 인도양으로 빠져나가는 항로가 유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정찰위성으로, 일본은 P3C 초계기를 띄워 24시간 추적에 나섰습니다.

이 배가 무엇을 싣고 있는 지는 아직 분명치 않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국방 관리들 말을 빌어 "안보리 결의가 금지한 품목으로 추정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확증이 없기 때문에 당장 공해상에서 선박검사에 들어갈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미 당국은 대신에 앞으로 닷새 안에 연료보급을 위해 어딘가에 기항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때 검사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미국 A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다만 미국이 직접 할 지, 이 배가 기항하는 국가에 요구할 지 협의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아인혼/전략국제연구소 자문관 : 미국은 합법적인 선박검사의 기회가 있으면 검사를 실시할 것입니다.]

이번에 북한 선박에 대한 검사가 이뤄지면 이는 안보리 대북 결의 이후 첫번째 조치가 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