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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한미안보협의 결과 시각차 커

'핵우산 제공' 긍정적 반응, 전쟁 위협 우려

<8뉴스>

<앵커>

한·미간의 이번 합의에 대해서 여·야 정치권의 평가는 역시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에서 전작권 이전시기가 합의된 데 대해 우리측 입장이 잘 반영됐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우상호/열린우리당 대변인 : 2009년을 주장했던 미국과 2012년을 주장했던 한국 사이에 비교적 잘 절충된 안이 정리된 것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북한 핵 사태로 인한 안보 위기 상황에서 전작권 단독행사 시기를 합의한 것은 매우 부적절했다며 재협상을 요구했습니다.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 북핵 사태가 엄중함에도 불구하고 전작권 단독 행사 시기를 정한 것은 북한의 오판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재협상을 해야 할 것입니다.]

민주당도 북핵 사태의 근본적인 해결책 없이 전작권 이전에 합의한 것은 우려스럽다고 밝혔습니다.

핵우산 제공과 관련해 '확장 억제' 개념에 합의한 데 대해서는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모두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민주노동당은 "오히려 한반도의 전쟁 위협이 높아질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여·야는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등 당 지도부가 어제(20일) 개성공단에서 북한 여성 접대원과 춤을 춘 것을 놓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한나라당은 김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 모두의 당직 사퇴를 촉구했고 열린우리당은 이에 대해 본질과 무관한 해프닝을 두고 한나라당이 지나친 정치 공세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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