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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자쉬안 방북후 북한 태도 변화하나?

<8뉴스>

<앵커>

북한이 다시 공을 미국쪽으로 넘긴 셈인데  북한의 이런 태도 변화는 어제부터 조금씩 감지됐습니다. 북한은 탕자쉬안 중국 특사의 북한 방문 사실을 방북 하루만인 어제(19일) 보도했는데, 상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어젯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인 탕자쉬안 국무위원이 방북한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 tv :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호금도 동지의 특별 대표를 접견하셨습니다. ]

조선중앙통신은 탕자쉬안 특사가 김정일 위원장과 북중 관계 발전 방안과 한반도 평화 안전 보장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으며, 후 주석의 친서도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언론 매체가 중국 특사의 방북 사실을 이렇게 빨리 보도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북한의 이런 태도로 볼때, 북한이 지금까지의 강경 자세를 접고 대화를 위한 분위기 조성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오늘 평양의 김일성 광장에서 10만여 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핵실험 성공을 환영하는 대대적인 집회를 벌였습니다.

북한이 핵실험 성공을 축하하는 공식 행사를 가진 것은 핵실험 실시 이후 오늘이 처음으로 북한의 의도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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