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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 파문' 정지영씨 방송 중단

<8뉴스>

<앵커>

'마시멜로 이야기'의 대리번역 논란을 일으켰던 방송인 정지영 씨가 방송출연 중단과 함께 수익금의 환원의사를 밝혔습니다. 출판계는 윤리선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정지영 씨는 어젯(19일)밤 7년간 진행해온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고별인사를 했습니다.

[정지영 : 끝까지 저를 믿고 걱정 많이 해주신 '달콤' 가족들께 너무 죄송하고 감사드린다.]

맡고 있는 TV 방송도 모두 중단하기로 했고 책 판매로 번 수익금 8천백만원도 전액 환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대리번역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자신이 번역해 넘긴 원고를 출판사에서 많이 다듬었다고 생각했을뿐 또다른 번역자가 있는지는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마시멜로 이야기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제외하기로 한 출판계는 그러나 대리번역 논란이 관행으로 비춰지며 파문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자 윤리선언을 추진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김인호/한국출판인협회 상무이사 : 출판계의 보다 높은 도덕성,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여러가지 다각적인 조치를 협회에서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출판계는 이를 위해 번역에서 판매에 이르는 전과정을 투명하게 해 대리번역뿐 아니라 베스트셀러 조작등 책과 관련한 잡음이 없도록 할 방침입니다.

책 판매 부진을 외부 요인으로만 외쳐온 출판계가 새롭게 태어날수 있을지, 관행을 깨려는 자정 노력에 관심의 눈길이 쏠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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