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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장 된 교원 평가 공청회장

평가제 도입 반대 전교조 교사 25명 연행

<8뉴스>

<앵커>

교원 평가제를 법으로 정하기 위한 최종 공청회가 열렸습니다. 평가제 도입을 반대하는 전교조와 제대로 된 평가제도를 만들라는 일부 학부모 단체까지 가세하면서 공청회장은 또 다시 아수라장이 돼 버렸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 주최로 열린 교원평가제 법제화를 위한 공청회장.

공청회가 시작되자마자 평가제 도입을 반대하는 전교조 소속 교사들이 단상 점거를 시도합니다.

입법 예고를 하기 전 마지막 절차를 밟으려는 교육부 측과 한바탕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공청회장은 삽시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해 버렸고, 곳곳에서 고성과 비명이 쏟아집니다.

급기야 경찰이 투입됐고, 전교조 소속 교사 25명이 연행됐습니다.

전교조는 이번 공청회가 교원평가제를 도입하기 위한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하다며 실력저지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차상철/전교조 수석부위원장 : 교육부가 강행만을 고집하며 합리적 대안 마련을 거부하고 사태를 악화시킬때 연가투쟁 등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여기에 오늘(20일)은 일부 학부모 단체들마저 공청회장에 나와 교원평가를 승진이나 연봉에 연결하는 등 현행 안 보다 더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은 더 커졌습니다.

지난해 첫 공청회부터 난장판이 돼 버렸던 교원평가제 공청회는 마지막 자리인 이번 공청회에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한 시간 반 만에 끝나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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