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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 "북한 선박 면밀히 추적중"

<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미 정보당국이 북한 선박 한 척을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급변하고 있어서 대북 제재 논의도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것 같습니다.

워싱턴 김성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정보당국은 군장비를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상선 한척이 평양 남서쪽 항구를 출발한 것을 탐지해 추적에 나섰다고 미 CBS와 CNN 방송이 전했습니다.

이 배에 실린 화물과 행선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CNN은 미 정보당국자들의 말을 빌어 이 배가 과거에 무기를 수송한 전력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14일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 채택 이후 처음으로 구체적인 대상에 대한 추적이 실시되는 것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어제(19일) 북한이 다른 나라나 테러단체 등에 핵무기를 이전할 경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 우리는 무기 이전을 막을 것입니다. 수송하는 배나 항공기에 대응할 것입니다.]

국제법상 어느 나라도 범죄 증거없이 공해상에서 외국 선박을 수색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미 당국은 일단 북한 선박이 목적지에 이를때 까지 밀착 추적하는데 그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러나 적재된 화물이 핵이나 미사일 관련 물질이나 장비로 확인되면 유엔 결의 1718호에 따른 첫번째 해상검색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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