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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지나가는 터널 절반 이상 누수·균열"

정진석 의원 주장…"5년 간 터널보수비 110억 원 투입"

고속열차가 지나가는 터널의 절반 이상이 누수나 균열, 벽체가 떨어져 나가는 등 시설 하자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국민중심당 정진석 의원은 20일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최근 3년 간 안전점검을 한 모든 터널에서 누수와 균열이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5년 간 터널 보수보강공사비로 전체 54개소 가운데 35개소(경부 18, 호남선 17개소)에 110억 원 가량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특히 경부선 성현터널은 최근 3년 간 7차례 안전점검과 5차례 보수 보강공사를 하는 등 그동안 25억 9천여 만원의 공사비가 들었다.

정 의원은 "일반 열차와 달리 고속열차가 통과하는 구간은 터널 내부에 진동이나 공기압이 심해 각종 하자 발생이나 사고 위험이 높다"며 "더이상 안전지대가 아닌 철도터널에 대해 해마다 땜질식 보수보강 공사로 예산을 낭비하는 것보다 확실한 기준에 의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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