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탕자쉬안 중국 특사가 북한에서 김정일 위원장을 결국 만났습니다. 미국의 라이스 장관이 오늘(20일) 급히 중국으로 날아갑니다.
이기성 베이징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은 탕자쉬안 특사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만났다는 사실 자체에 큰 의의를 부여했습니다.
지난 7월 미사일 발사 이후 특사 만나기를 거부해 온 김정일 위원장이 전격적으로 특사 방문을 받아들여 신속하게 면담까지 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이런 심경 변화는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방중에 맞춰 미국측에 북측의 입장을 전달할 필요를 느꼈기 때문인 것으로 관측됩니다.
오늘 베이징을 방문하는 라이스 장관은 탕자쉬안 특사를 통해 전달된 후진타오 주석의 구두 메시지와 미국의 입장 등에 김정일 위원장이 어떻게 반응했는 지 확인하고 중국측과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류젠차오/중국 외교부 대변인 : 라이스 장관과 심도있는 의견을 나눠 한반도사태가 완화되는 쪽으로 나아가도록 추진할 것입니다.]
베이징 외교가는 탕자쉬안 특사의 방북에 이은 라이스 장관의 방중으로 북한의 핵실험으로 촉발된 한반도 위기상황이 대화로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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