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해외로 원정 골프를 떠나시는 분들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외국으로 골프를 치러 가자고 유인한 뒤, 카지노에 끌어들여 거액을 갈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사업가 김모 씨는 지난 4월 여행사 사장이라는 49살 한모 씨를 만나 골프를 쳤습니다.
한 씨는 내기골프에서 졌으니 카자흐스탄 여행경비를 대겠다며 원정 골프를 제안했습니다.
카자흐스탄으로 간 한 씨는 김 씨를 카지노로 유인했습니다.
일당 53살 김모 씨가 운영하는 카지노였습니다.
김 씨는 속칭 바카라 게임에서 하룻밤에 4억 6천만 원을 잃었습니다.
김 씨는 감금된 채 여권을 빼앗기고, 차용증을 써 줬습니다.
[김모 씨/피해자 : 이런 데서는 사람 하나 없어져도 아무도 모른다. 카지노는 다 그런 마피아들과 연관이 돼 있다, 그런 식으로 얘기하니까 겁을 먹고...]
김 씨는 현금과 수표로 4억6천만 원을 입금한 뒤에야 풀려났습니다.
귀국한뒤 경찰에 신고했지만 현금으로 부친 2억3천만 원은 되찾을 길이 없었습니다.
올 한해 해외 원정 골프를 떠난 사람은 지난해 보다 10% 늘어난 63만여 명.
[김모 씨/프로골퍼 지망생 : 아무래도 가격 면에서 많이 저렴하고... 일반인들도 매춘이나 도박, 특히 어르신들이 많이 하죠.]
거액의 내기골프나 도박으로 이어지는 범죄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김한얼/서울지방경찰청 외사과 : 최근 이런 유형의 범죄가 종종 발생되고 있는데 치안이 확보된 나라나 잘 알고 있는 사람들과 여행을 가는 것이 예방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찰은 한 씨와 카지노 업주 김 씨를 구속하고, 피해자가 더 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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