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초·중·고교 교과서에 직업소개 등 진로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이 실리고 매년 5월 셋째주가 '직업세계 체험 주간'으로 지정된다.
또 대학의 취업지원 기능과 전역군인 지원센터, 전직지원장려금 등이 대폭 늘어난다.
교육인적자원부와 노동부, 과학기술부 등 9개 부처는 19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평생진로개발 활성화 5개년(2007~2011년)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5년 동안 총 2조400억2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교육부는 "국민의 자기주도적인 평생진로개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청소년 진로개발 역량 제고 ▲학습과 고용이 통합된 성인의 진로개발 확대 ▲진로개발 지원 체제 구축 등 3대 영역으로 구분하고 14개 정책과제, 46개 세부과제, 24개 주요 성과 지표를 선정했다"며 "향후 5년간 과제별 추진 로드맵에 의해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복한 삶이 가능한 인재강국 건설'을 비전으로 내세운 이 계획에 따르면 초·중등 교과서에 직업에피소드와 직장 일상생활과 연계된 일화, 성공 직업인 사례 등이 실리게 된다.
예를 들면 고교 과학의 경우 지구·대기와 해양·내일의 날씨는 어떻게 알까?라는 단원에서 기상캐스터와 연계된 일화 등이, 고교 정치의 경우 정치 과정과 참여·여론과 언론·여론을 형성하는 대중 매체 단원에서는기자의 역할과 기자에게 요구되는 특성, 관련학과 등이 소개된다.
또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한 진로교육 강화를 위해 매년 5월 셋째주를 '직업세계 체험주간'으로 정했으며 부모의 직장을 방문하는 '부모님 회사 탐방의 날'도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전경련, 상공회의소, 지자체와 연계한 '1교(校) 1사(社) 직업체험의 날'을 통해 학교와 지역내 기업체가 초청 강연 및 체험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부처별로 시행하는 '어린이 정부 체험 행사'와 연계하여 전 부처로 확대 시행된다.
정부는 대학의 진로개발 지원 서비스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자기 주도적인 진로 개발 역량을 제고하고 직업 및 직장 체험 기회도 확대키로 했다.
이를 위해 대학의 취업지원 기능을 올해 96개교에서 2011년 110개교로 확충하고 여대생 특화 진로교육과정을 8개교에서 15개교로, 대학-기업 간 협업을 통한 IT(정보기술) 멘토링(개인교습)을 5천871명에서 9천760명으로 대폭 늘어난다.
학습과 고용이 통합된 성인의 진로개발을 위해 ▲실업자의 특성과 요구에 부응하는 취업지원체제가 구축되고 ▲전역군인 지원센터가 현재 1곳에서 2011년까지 5곳으로 ▲제2인생 설계 전문상담인력은 80명에서 3천명으로 대폭 확대된다.
북한이탈주민 취업률도 올해 15.4%에서 2011년 20%로 올리기로 했다.
또한 전직지원장려금이 28개 사업장 1천440명에서 40개 사업장 4천명으로 확대, 지급되고 공공고용서비스(PES) 시장 점유율은 4.9%에서 10% 내외로 높아진다.
PES란 국가나 공공기관이 직업소개, 노동시장 정보 제공, 노동 시장 적응 프로그램 운영, 실업 급여 지급 등 고용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정부는 각 부처에서 산발적으로 지원되고 있는 진로개발 정보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구분해 종합한 대상별 진로개발 정보 지원체제를 통해 진로개발 정보에 대한 수요자의 접근성을 제고하고 활용도를 높이기로 했다.
특히 2009년까지 국가 수준의 진로개발 표준 3종(학교진로지도, 대학취업지원서비스, 성인고용서비스 )을 개발, 생애단계별·대상별로 적합한 진로지도와 취업 및 고용서비스 기준을 마련하고 진로개발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인력 양성 정책의 기준으로 활용키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평생진로개발이 활성화되면 직업세계로의 이동이 원활해지고 취약계층의 진로가 집중적으로 개발돼 사회통합이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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