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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브리핑] 국내 증시 '불안정 장세' 계속

<앵커>

이어서 국내 경제 소식, 박민하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뉴욕 증시가 한 때 전인미답의 12,000 고지에 올라섰는데 우리 증시 전망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우리 증시는 북한의 핵실험 사태라는 악재에 발목이 꼭 잡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 이후 주가는 어느 정도 회복됐지만 내용은 그리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닷새 연속 4천억 원 이상을 팔아치웠는데요.

단기 차익을 실현하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순매도 기조로 다시 돌아간 것으로 보입니다.

벌써 올해만 9조 원이 넘었습니다.

최근 주가가 그나마 버텨준 것은 외국인의 선물 매수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프로그램 매매로 사들인 물량은 선물 가격이 하락하면 언제든 시장에 다시 쏟아질 수 있어 지수가 급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미국 증시 움직임도 연속 상승의 피로감을 느끼고 있어서 언제든 국내 증시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어 보입니다.

일부 기업들이 좋은 실적을 발표하고 있지만 원엔 환율 하락 등 주변 여건도 별로 좋지는 않습니다.

북한의 2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설도 나오고 있어 당분간 변동성이 큰 불안정한 흐름이 예상됩니다.

<앵커>

어제(18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국제적인 규모의 로봇 전시회가 열렸는데, 주인공격인 로봇이 고장이 나는 소동을 겪었죠?

<기자>

산업자원부가 스스로 야심작이라고 준비한 '로보월드 2006'이라는 행사가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전시회와 학술대회 등 로봇에 관한 모든 것이 망라된 국제적인 전문 행사라고 할 수 있는데요.

어제 뜻하지 않은 사고를 겪었습니다.

화면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개막식 사회를 본 것은 20대 여성 형상의 인조인간 로봇, '에버 원'이었습니다.

사람처럼 걸을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는 개막식 테이프 커팅을 맡았습니다.

차를 대접하는 생활 도우미, 몸이 불편한 사람을 돕는 로봇, 그리고 춤 동작을 선보인 로봇까지.

국내외 80여 개 업체가 3백여 대의 로봇을 선보였습니다.

다음 차례는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 '에버 투 뮤즈'라는 인조인간 로봇이었는데요.

완벽한 립싱크에 춤까지 출 수 있고 이번 행사에서 발라드 곡으로 데뷔하기로 한 세계 최초의 연예인 로봇인데 사고가 났습니다.

[백문홍/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개발자 : 응급 복구 후에 데뷔 무대를 가졌지만 노래가 끝날 때까지 입을 다물지 못했고 눈도 깜빡이지 못해서 실망을 안겼습니다.]

로봇 산업은 아직 핵심 부품과 소재는 선진국 수준에 못 미치지만 정부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산업입니다.

어제 일이 단순히 해프닝일 수도 있겠지만 한편에선 정부가 행사 일정에 맞춰 무리하게 서두르다가 망신을 당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간추린 경제>

재정경제부는 보험사가 취급할 수 있는 업무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보험업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빠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보험회사 영업점에서도 예금과 적금 등 은행 상품에 가입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열린우리당 김영주 의원이 해외여행 후 입국자 등 280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86%는 외국 동전을 환전해 본 적이 없고 특히 41%는 은행으로부터 외국 동전 환전을 거부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금보험공사는 공적자금이 투입된 우리은행이 지난 4월 특별 격려금을 지급한 것은 경영 정상화 이행 약정을 위반한 것이라며 황영기 우리은행장 등 경영진 2명에게 경고 조치를 내렸습니다.

도로교통 안전 관리공단이 화물차 등 대형차 운전자 58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7%가 하루에 8시간 이상 운전하고 있으며 54%는 야간에만 운행하고 있어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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