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라이스 일본 방문…"신속한 대북제재 결의 이행"

<8뉴스>

<앵커>

내일(19일) 방한을 앞두고 있는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오늘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미일 두나라는 북한 선박 검문과 관련한 구체적인 협의를 시작했습니다.

도쿄 양윤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라이스 장관은 아소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안보리 결의에 따른 대북 제재 강화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아소/일 외무장관 : 미일 쌍방이 협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라이스/미 국무장관 : 안보리 결의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이행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저녁부터는 양국 전문가들이 모여 핵심 제제조치인 선박 검사의 실시 시기와 규모에 대한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미국 측은 일단 모든 북한 선박이 아닌 특정 선박으로 대상 범위를 좁혀 실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미국 주도로 실시해오고 있는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 구상', PSI에 준해 실시한다는 입장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급유 등 미군 함정에 대한 후방지원과 해상자위대의 독자 검사를 실시할 계획으로 적용 법률을 검토중"임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협의에서 일본 자위대가 자국 방공식별권 아래 해역을 맡고 미군은 한반도 주변 동해와 서해를 맡는 계획을 일본측이 제안할 것이라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선박 검사 과정에서 군사적 충돌을 피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입니다.

한미일 외무장관 회담을 위해 내일 한국을 찾는 라이스, 아소 두 장관은 대북 제재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한국의 동참이 필수적이라며 한국을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