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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 열풍' 여전, 내신 강화정책도 속수무책

대입 논술 강화도 한 몫, 상승세 지속될 듯

<8뉴스>

<앵커>

대합입시보다 어려운 관문이 된 외고입시, 그 경쟁율 정말 치열했습니다. 교육부에서는 외고 입시 과열을 막기 위해 내신비중을 높인다고 발표했지만, 외고 인기 오히려 더 오르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서울 6개 외고의 특별 전형 평균 경쟁률은 8.38대 1.

6.07대 1이었던 지난 해보다 대폭 상승했습니다. 

5대 1이 안 됐던 서울외고가 12.49대 1로 껑충 뛰었고 명덕외고도 11.64대 1을 기록하는 등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경기도의 명지외고 경쟁률도 3.45대 1에서 11대 1로 수직상승했습니다.

내신 성적 비중을 높인 정부정책도 외고 불패를 꺾지 못한 셈입니다.

2008학년도 대학입시부터 학생부 비중을 높이겠다는 정부의 대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학부모들이 특목고 진학이 대입에 더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노노현/외고 특별전형 지원 학부모 : 내신이 좀 낮게 나온다고 하더라도 실질적으로는 대학입시에는 일반고에 가는 것보다는 더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서울 6개 외고 졸업생의 65%가 서울대와 연·고대에 진학한 것도 외고 열풍의 한 요인입니다.

여기에 대입 논술 강화도 한 몫 했습니다.

[신동엽/특목고 입시전문학원장 : 일정한 수준의 아이들이 모여있는 특목고에서는 충분히 통합논술 수업지도가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결국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는 한 외고 인기는 앞으로 더 올라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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