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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2차 핵 실험 중국에 통보"

백악관 대변인, 2차 실험 가능성 제기…중국 인지 사실 시사

<8뉴스>

<앵커>

북한이 2차 핵실험을 강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미 2차 핵실험 계획을 중국에 통보했다고 미국 관리가 전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아직 확인된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NBC 방송은 북한이 2차 지하 핵실험 계획을 중국에 통보했다고 미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스노 백악관 대변인도 북한의 2차 핵실험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중국의 사전 인지 사실을 시사했습니다.

[스노/백악관 대변인 : 1차 실험 때 봤던 것처럼 미,중은 어느 때보다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1차 실험 때 중국에 사전 통보한 사실로 미뤄보면 2차 실험도 초 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규형 외무부 차관은 중국이 북한으로부터 2차 핵실험 계획을 통보받은 게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CNN은 정보 관리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많으면 3곳에서 핵실험을 준비일 가능성이 있는 활동들이 첩보위성을 통해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언제 실험이 단행될 지에 대해서는 미 당국자들도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북한이 효과를 극대화하기위해 한미일 외무장관 회담이 열리는 내일이나 한미 연례안보회의가 열리는 모레 실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2차 핵실험은 핵무기 보유를 기정사실화하면서 유엔과 6자회담 참여국들의 의지를 시험하기 위한 것으로 미 당국자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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