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야구'로 유명한 김인식(59) 한화 감독이 내년 시즌에도 '독수리 군단'의 지휘봉을 잡는다.
한화는 18일 올 해로 계약이 만료되는 김인식 감독의 지도력을 높이 사 재계약 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삼성과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04년 시즌 후 한화와 계약금 1억8천만원과 연봉 2억 원 등 총 5억 8천만 원에 계약했던 김인식 감독은 재계약에 성공, 한화 사령탑으로 롱런하게 됐다.
김 감독은 지난해 '풍운아' 조성민과 지연규, 문동환 등을 재활시켜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어 '재활 공장장'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WBC) 때 한국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4강 신화를 창조했다.
올 시즌에도 한화를 페넌트레이스 3위에 올려 놓고 KIA와 준플레이오프를 2승 1패로 통과한 뒤 현대와 플레이오프에서 1패 뒤 3연승 행진으로 팀을 지난 1999년 이후 7년 만에 한국시리즈로 이끌었다.
김 감독은 앞서 지난 1990∼92년 쌍방울 감독에 이어 1994년 두산의 전신인 OB 사령탑으로 취임, 이듬해 최하위 전력이라는 평가를 뒤엎고 한국시리즈 정상을 차지해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인화를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삼아 한 번 믿음을 준 선수가 능력을 발휘할 때까지 기다리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갖춘 덕장으로 소문난 김 감독은 지난 20 01년 한국시리즈 두 번째 제패를 포함해 1998년부터 4년 연속 두산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다.
또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 코치로 사상 첫 동메달 획득에 기여했고 2002 부산 아시안게임에서는 감독을 맡아 한국 대표팀의 우승을 일궈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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