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힐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가 금강산 관광사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금강산 관광사업이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보도에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을 마친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남북경협 사업, 특히 금강산 관광사업에 대해 직설적으로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힐/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 개성공단은 북한의 인적자본에 장기적인 투자를 위해 고안됐고 금강산 관광사업은 북한군부에 돈을 주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사견임을 전제했지만 금강산 관광사업을 사실상 중단해야 한다는 미국 정부의 속내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어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힐 차관보는 발언의 민감성을 의식한 듯 천영우 우리 측 대표와의 만찬 뒤에는 한국 정부가 자국민의 이익이 되는 쪽으로 평가해서 결정할 일이라고 한 발 물러섰습니다.
버시바우 주한미대사도 오늘(18일) 오전 한 조찬 강연회에서 중국과 한국은 북한과의 협력 분야를 철저히 검토해야 하며 대량살상무기와 관련됐다고 의심되는 직·간접 원조를 중단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내일 한국을 방문하면 PSI, 즉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에 한국의 참여 확대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2차 핵실험을 강행하면 국제사회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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