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내년 경제 성장률 4.3%"…저성장 기조 우려

북핵 문제 변수, "경기 부양책은 필요없다"

<8뉴스>

<앵커>

국책연구기관인 KDI, 한국개발연구원이 내년도 경제 전망을 내놨습니다. 올해보다 낮은 성장률 4.3%를 전망했는데, 북핵 문제에다 저성장 기조가 굳어가는게 아니가라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상인 : 장사 너무 안돼요.]

[상인 : 1만 원짜리 꽃다발 살꺼 1천 원짜리, 5천 원짜리 사고 만다니까요. 사람들이 돈이 없어요.]

요즘 시중에서 흔히 들을 수있는 상인들의 하소연들.

한국 개발연구원, KDI가 '소비 둔화로 내수 경기가 위축되면서 완만한 경기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힌 3/4분기 경제 진단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KDI는 내년에는 괜찮던 수출도 증가세가 둔화돼 10년만에 경상수지도 적자로 돌아서 14억 달러 적자를 예상했습니다.

따라서 올해 경제 성장률은 지난 7월에 전망한 것보다 0.1% 포인트 낮아진 5%에 머물고 내년에는 4.3%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가 내년 예산안의 전제였던 성장률보다 0.3%포인트 낮은 수치입니다.

대부분의 민간 경제 연구소도 이미 내년 성장률이 4%대를 턱걸이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북핵 문제가 변수이긴 하지만 KDI는 경기 부양책은 필요없다는 입장을 견지했습니다.

[조동철/KDI선임연구위원 : 최근에 돌발한 북핵문제가 급격히 악화되지 않는다면 경기 둔화의 정도는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권오규 경제 부총리가 재정경제부 간부회의에서 주택 건설 투자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하는 등 저성장 기조에 대한 위기감이 커졌음을 내비쳤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