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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2차 핵 실험 징후 포착"

미국, 지난 9일 북핵 실험 공식 확인

<8뉴스>

<앵커>

이제 관심은 북한이 과연 언제 2차 핵실험을 단행할 것인가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2차 핵실험을 준비하는 징후가 포착됐다고 미국언론들이 보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워싱턴 김성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이 2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징후가 포착됐다고 미국 언론이 잇따라 보도했습니다.

ABC 뉴스는 지난 9일 1차 핵실험 장소 부근에서 수상한 차량의 움직임이 있었으며 이로 미뤄 2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NBC도 미국 정찰 위성이 2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차량과 사람의 움직임을 포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의 아소 외무장관은 미국으로부터 정보를 얻었다는 점을 시사하면서 북한이 두번째 핵실험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소 다로/일본 외무장관 : 우리는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1차 핵실험이 실시된지 6일만에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이 통과되면서 이에 반발한 북한의 2차 핵실험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가 정보국은 지난 11일 함경북도 풍계리 근처에서 채취한 대기 샘플에서 방사능이 탐지됐다면서 북한의 핵실험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국가 정보국은 북한이 실시한 핵실험의 폭발력은 통상적인 핵실험 규모보다 훨씬 작은 1킬로톤 미만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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