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결의안을 거부한다고 밝힌 가운데 북한이 2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징후가 포착됐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ABC와 NBC 방송은 익명의 미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찰위성이 1차 핵실험이 실행됐던 지점 인근에서 사람과 차량들의 이동을 포착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의 한 정보관리는 익명을 전제로 "미 정보당국은 이런 움직임이 2차 핵실험의 징후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결정적 증거가 되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AFP통신에 밝혔습니다.
이 관리는 "핵실험 의심 지역들에서 활동이 포착된다고 해서 곧 또다른 핵실험이 준비중이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주한 미 대사관 관계자는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비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나 아직 미 당국으로부터 특별한 통보를 받은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 국가정보국장실은 오늘(17일) 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을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습니다.
이 성명은 지난 11일 북한의 핵실험 장소로 추정되는 함경북도 풍계리 인근에서 채취한 대기 샘플에서 방사능 물질을 탐지했으며 핵실험 폭발 강도는 1킬로톤 미만으로 실험이 부분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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