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지난 99년 공정거래위원회의 부당내부거래 조사를 앞두고 계열사 부당지원과 관련된 공문을 고의로 폐기하거나 은폐하도록 지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인 열린우리당 박영선의원은 삼성 내부의 제보자로부터 입수한 '공정거래조사 관련 문제점과 대응방안'이라는 문건을 공개했습니다.
이 문건에는 99년 5월 공정위의 조사가 실시되기 한달 전인 4월12일과 19일에 작성된 것으로, 삼성전자가 97년부터 99년초까지 관계사들을 지원한 내역과 자료 은폐, 대응논리 개발 지시가 적시돼있다고 박 의원측은 설명했습니다.
이 문건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에버랜드와 삼성SDS 등 관계사에 지원한 금액은 천986억으로 구조조정본부가 전체의 61%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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