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매일 아침 출근길에 운전하시는 분들, 요즘 안개 때문에 신경 많이 쓰이실텐데요. 가을 늦더위가 짙은 안개를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어떤 원리 때문인지 유성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새벽부터 낀 짙은 안개때문에 앞을 제대로 분간하기가 어렵습니다.
거북이 운행을 하는 차들 때문에 고속도로와 도심 간선도로에서는 심한 출근길 정체현상이 빚어집니다.
이달 들어 거의 매일 오전에 짙은 안개가 끼는 가장 큰 원인은 가을 늦더위입니다.
최근 낮 최고 기온이 평년보다 3도에서 7도 정도 높은 25도 이상 올라가면서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졌습니다.
낮에 증발한 대기 중의 수증기가 새벽마다 지표면 근처에 응결되면서 짙은 안개로 변하는 것입니다.
[이춘식/기상청 통보관 : 낮 동안 기온이 많이 올라간 상태에서 대기 중에 있는 수증기가 많이 있고, 다음날 아침 기온이 떨어지고 지표면이 냉각되면서 수증기들이 응결되기 때문이다.]
새벽의 짙은 안개는 날씨가 흐려지는 내일부터는 다소 약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안개의 주 원인인 늦더위는 한반도 주변의 비정상적인 기압 배치로 앞으로도 한 달 정도는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97년 이후 9년만에 찾아온 가을 가뭄도 길게는 내년 봄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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