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이 북한과의 국경지대에 철조망을 설치한 뒤에 화물검색에 들어가고 단둥의 은행에서 대북송금을 거부하고 있습니다만 미국은 이런 중국에 대해 시늉만 하고 있는게 아니냐, 티만 내고 있는게 아니냐는 눈치입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이 북한과 중국 국경지대에 처음으로 철조망을 설치하고 화물검색에 들어갔습니다.
번즈 미 국무부 차관은 미 CBS와 CNN방송에 출연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번즈/미 국무부 차관 : 중국이 1,280㎞에 이르는 (북~중) 국경을 드나드는 트럭들을 세우고 검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이 안보리결의를 수행하고 있다는 표시입니다.]
중국은 앞서 지난 13일부터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의 중국은행에서 대북송금 접수를 거부했습니다.
일본도 독자적인 대북제재를 가동하기 시작했고 미국의 PSI, 확산방지구상에 적극 동조하고 있는 호주도 북한 선박의 호주방문을 금지했습니다.
국제사회의 북한 옥죄기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중국의 화물검색이 북한과의 경제 단절을 의미하지는 않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왕광야/유엔주재 중국대사 : 중국은 화물검색은 하되 압류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나라마다 다른 방식으로 검색할 것입니다.]
이에 따라 북한 대외교역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이 화물검색에 나섰다고는 하나 큰 효과를 발휘할 지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와 관련해 한국과 중국이 대북 경제관계를 유지할 의사를 비치면서 제재 효율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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