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연일 '짙은 안개', 가을 늦더위 탓

<8뉴스>

<앵커>

게다가 가을 늦더위는 짙은 안개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오늘(16일) 아침에도 짙은 안개로 인해 국내선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됐고, 출근길 시민들도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아침 서울 김포공항.

새벽부터 낀 짙은 안개 때문에 가시거리가 1백m에 불과했습니다.

시정주의보가 내려졌고, 국내선 항공편 14편이 결항됐습니다.

고속도로와 도심 간선도로에서는 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졌습니다.

이달 들어 거의 매일 오전에 짙은 안개가 끼고 있습니다.

가을 늦더위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 수준인 평균 15도인데, 낮 최고 기온이 평년보다 3도에서 7도 정도 높은 25도 이상 올라가니까,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졌습니다.

낮에 달궈진 대기 중의 수증기가 새벽마다 지표면에 응결되면서 짙은 안개로 변하는 것입니다.

[이춘식/기상청 통보관 : 낮 동안에 기온이 많이 올라가서 수증기가 풍부한 상태에서 기온이 떨어지게 되면, 아침이 되면 냉각이 되어서 수증기가 응결이 되는데 그것이 바로 안개인 것입니다.]

바람도 불지 않아 한번 낀 안개는 쉽게 걷히지 않습니다.

기상청은 내일도 서해상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이어지고 날씨가 흐려지는 모레부터 아침 안개가 걷힐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