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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에 강진…전 지역 '재해지역' 선포

산사태로 한때 도로·공항 폐쇄…피해 집계 안 돼

<8뉴스>

<앵커>

우리 시간으로 오늘(16일) 새벽 미국 하와이에서 큰 지진이 났습니다. 피해가 큽니다. 하와이 전 지역이 재해지역으로 선포됐습니다.

이창재 기자입니다.

<기자>

규모 6.6의 강진이 하와이의 휴일 아침을 강타했습니다.

산사태로 하와이주의 주요 도로와 일부 공항이 한 때 폐쇄됐습니다.

또 주 전역에 전기가 끊기고 전화가 불통되기도 했습니다.

[호놀룰루 주민 : 강한 진동을 느꼈고 물건들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뭐든 붙잡고 집 밖으로 뛰쳐나왔습니다.]

오늘 지진은 하와이섬 서쪽 연안 해역에서 처음 발생한 뒤, 곧이어 10여 차례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지진해일은 없었습니다.

공항들도 비상전력을 가동했지만 시스템 운영이 정상 작동되지 않아 비행기 결항이 계속되고 관광객 등의 입출국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 식당과 상점들이 대부분 문을 닫아 일부 문을 연 가게 앞에는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통신 복구가 늦어지면서 인명과 재산피해 상황이 집계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교민 10만 명은 대부분 지진 피해가 적은 오아후 섬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 오전 하와이 호놀룰루를 출발한 대한항공 편이 지진 여파로 4시간 연착해 저녁 8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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