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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강진으로 산사태·일부 공항 폐쇄

"지진해일 우려는 없어"…교민 피해 적은 듯

<앵커>

오늘(16일) 새벽 하와이에서 강진이 발생해, 곳곳에 산사태가 나고 전기가 끊기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동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하와이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한 때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2시 7분쯤입니다.

지진은 하와이주에서 가장 큰 하와이섬 서쪽 연안 카일루아 코나에서 북서쪽으로 16km 떨어진 해역에서 처음 발생한 뒤, 곧이어 규모 5.8의 지진 등 몇 차례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지진해일 경보 센터는 그러나, 지진해일 우려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인명피해가 집계되지 않는 가운데 하와이 섬의 주요 고속도로는 산사태로 불통되고 마우이 공항도 폐쇄됐습니다.

하와이 섬에서 가장 큰 병원인 코나 병원에서는 천정이 갈라지고 타일이 떨어져 내려 환자와 직원들이 대비했습니다.

하와이 주도인 호놀루루가 있는 오하우 섬도 이 시간 현재, 전력공급이 전면 중단되고 있습니다.

[서원석/오하우섬 거주 교민 : 벽에 걸려있는 사진들이 떨어지고, 벽걸이 시계 같은 것들이 전부 다 떨어질 정도의 흔들림이었습니다. 웬만큼 큰 가전·가구 같은 것도 상당히 소리를 내면서 흔들릴 정도였고요. 저희는 일어나 있었는데 똑바로 걷기가 힘들 정도로 흔들흔들해서 넘어지고 아이들 같은 경우는 그 정도의 흔들림이었다고 보면 됩니다.]

하와이섬은 지진 발생후 3시간이 지나면서 전기와 전화가 부분적으로 복구되고 있지만 하와이 당국은 주민들에게 전화와 도로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하와이에는 10만명 가량의 우리 교민들이 살고 있으며 대부분 지진 피해가 적은 오하우 섬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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