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어서 국내 경제 소식, 박민하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북한의 핵 실험으로 상당한 충격을 받았던 금융시장이 지난주 후반 어느 정도 회복된 모습을 보였는데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이 우리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까요?
<기자>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안이 시장의 예상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인데요.
지난주 후반 주가가 반등한 것도 군사적 제재 등 초강경 조치가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해 왔기 때문.
하지만 해상 검문 등으로 향후 물리적 충돌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어서 여전히 불확실성은 잠재돼 있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때문에 증시는 이번주 본격화되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에 주목하면서 상승이냐, 다시 조정이냐, 방향성을 모색할 듯한데요.
먼저 오늘(16일) 오전 발표되는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관심입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2분기보다 약 28% 정도 늘어난 1조 8천억 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D램과 휴대폰 부문 실적이 개선됐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4분기 전망까지 긍정적으로 내놓을 경우 전반적인 투자심리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주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12000에 바짝 다가 선 뉴욕증시의 움직임도 우리 증시의 방향타가 될 전망입니다.
이번주에 인텔과 모토로라, 그리고 구글 등 대표적인 IT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되면서 추가 상승 여부를 가름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 증시가 그동안 너무 쉼 없이 올랐다는 경계감도 있고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 이후 북한의 돌발 행동 등 이번 주 증시를 둘러싼 변수는 더 많아져 성급한 낙관론은 경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은행이나 보험회사 등 금융회사에 잠자고 있는 소위, '휴면예금'이 1조 원에 육박할 정도라고요?
<기자>
금융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인데요.
은행권 휴면예금은 3437억 원으로 작년 말의 2.6배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휴면 보험금도 4574억 원이나 되는데 증권사와 신용협동조합까지 포함하면 모두 9230원이 금융회사 금고에 방치된 셈입니다.
은행들이 휴면예금을 돌려주는 비율은 1.7%에 불과할 정도로 극히 미미한데요.
금융실명제법상 실명 확인 절차가 필요한데 고객들이 번거롭다면서 환급 신청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는 핑계를 대고 있습니다.
이렇게 휴면예금의 환급률이 저조하다면 아예 빈민 은행의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나시피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방글라데시의 빈민 은행인 그라민 은행과 그라민 은행 창시자인 무하마드 유누스가 선정했는데요.
소위 '마이크로 크레딧', 그러니까 빈곤층에세 담보나 보증없이 소액 창업자금을 대출해 주는 은행인데요.
제도권 은행에서는 도저히 돈을 빌릴 수 없어서 고금리 사채로 내몰릴 수 밖에 없는 빈민들에게 적극적인 자활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소위 빈민 은행이라고 할 수 있는 신나는 조합이나 사회연대은행이 있습니다.
하지만 주로 한정된 기부금에 의존하다 보니 혜택을 받는 서민층이 많지 않아 휴면예금 처리 방안은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이 분분해 몇 년째 걷돌고 있는데 정부가 의지를 갖고 빈민 은행 재원이라등지 적극적인 활용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주에 주요한 일정은 뭐가 있습니까?
<기자>
증시에서는 오늘 있을 삼성전자 실적 발표가 관심인데요.
정치권과 재계에서 적극적인 경기 부양을 요구, 정부 입장을 엿볼 수 있는 내일 kdi의 경제 전망도 주목됩니다.
원엔 환율의 하락 추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기업들에 비상, 100엔 당 800원선이 지지될 지, 정부가 내놓겠다고 한 특별 대책의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이번 주에도 경제부처 국감이 계속, 향후 경제정책 운용의 변화,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인수 문제, 그리고 증권선물거래소 감사 선임과 관련한 청와대의 외압설 등이 집중 추궁될 전망입니다.
<간추린 경제>
사용료를 제 때 내지 못해 가스, 전기 공급이 끊어진 가구가 늘고 있습니다.
가스공급이 중단된 가구는 지난해까지만해도 9만여 가구였는데 올해는 13만 5천 가구로 늘었고 단전 가구는 1년새 1만여 가구 늘어 17만 가구였습니다.
10월 둘째주 무연 휘발유의 전국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천452원으로 7주 연속 하락해 14개월 만에 가장 낮아졌습니다.
은행과 보험, 증권 등 금융기관에서 잠자고 있는 휴면예금이 9천230억 원으로 1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달부터 연말까지 고양 풍동, 화성 봉담 등 전국 16곳에서 국민임대주택 1만 5천 가구가 분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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