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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경제적 타격 점차 커질 듯

한국 중국의 교역 변동이 쟁점

<8뉴스>

<앵커>

그렇다면 이번 결의로 북한이 입는 타격은 어느 정도일까요? 당장의 충격 보다는 앞으로 서서히 나타날 경제적 타격이 더 클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북한 대외무역의 80% 이상은 중국과 한국에 집중돼 있습니다.

따라서 유엔 결의가 북한 경제에 타격을 주느냐의 여부는 남북, 북중간 교역의 변동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이번 결의에 따라 특별히 취할 조치는 없다는 입장이고, 중국 정부도 당장 구체적인 경제 제재 조치를 내놓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당장 북한 경제에 큰 타격은 없을 전망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남북, 북중간 교역의 위축은 어느 정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교역 물자가 대량살상무기와 관련된 것인지를 제재 위원회가 일일이 따지고 들 경우에는 북한과의 교역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양문수/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 : 교역이 이전보다 줄어든다고 하면, 공급부족이 나타날 수 있고, 이는 인플레에 반영될 수 밖에 없는 것이, 북한의 경제구조라고 봐야죠]

하지만, 북한은 이런 경제적 타격을 기다리기보다, 먼저 대응 조치에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물리적인 대응조치를 공언한 만큼, 추가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등의 후속 조치가 나올 수 있습니다.

적어도 유엔 결의에 대한 북한의 공식적인 입장이, 외무성 성명 등을 통해 이번주 안에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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