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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최적언어는 "한글"

<8뉴스>

<앵커>

집중기획으로 짚어본 '위기의 한글' 마지막 순서입니다. 오늘(15일)은 IT시대 최적의 언어로 평가받는 한글의 우수성에 대해 알아봅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학교'라는 뜻의 각국 어휘를 휴대폰에 입력할 경우 언어에 따른 속도차는 얼마나 될까?

먼저 한글은 모두 7번의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반면 영어 '스쿨'은 우리글의 두 배가 넘는 18번의 키조작이 필요합니다.

영어 발음을 빌려 한자를 입력하는 중국어나 55개나 되는 가나를 쓰는 일본어 역시 각각 14번과 18번을 눌러야 할만큼 속도가 떨어집니다.

실제 연구결과 한글의 자음, 모음이나 영어의 알파벳 철자 하나를 입력하는데 필요한 타수를 평균하면 한글의 입력 속도는 영어보다 35%나 빠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헌/LG전자 연구원 : 한글은 기본적인 자음과 모음의 수가 적고 또 조합형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불과 10여 개 남짓의 휴대폰에 들어가는 키 모든 문자 입력이 가능합니다.]

다가오는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핵심적인 미래기술로 꼽히는 음성 인식 분야에서도 한글의 우수성은 두드러집니다. 

[진용옥/경희대 교수 :  발음기호와 문자가 일치되는 그런 문자체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음성인식에 있어서 용이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세월을 뛰어넘는 한글의 과학적 우수성.

 21세기 IT세상에서 국력의 원천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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