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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차기총장 "한반도 전담특사 상시 유지"

<8뉴스>

<앵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임명자는 내년에 취임하면  한반도 '전담 특사'를 유엔에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핵 조율사로서의 역할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입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임명자는 북한 핵문제와 끈질긴 악연을 갖고 있습니다.

외교부 미주국장이던 9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16년간 북핵 위기의 한복판에 서있었습니다.

이런 반 장관이 유엔 사무총장 임명 직후 한반도 전담특사를 유엔에 상시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임명자 : 제가 취임을 하게 되면 한반도 문제를 전담할 수 있는 특사를 상시로 둘 생각입니다.]

북핵 문제가 남북문제 차원을 넘어선 국제 현안인 만큼 유엔 사무총장로서도 북핵 조율사 역할을 계속 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입니다.

사무총장 인준을 위해 뉴욕에 와있는 동안에도 주요 비공식 일정은 모두 북핵 문제 관련이었습니다.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임명자 : 제가 여기에 와있는 동안에 안보리 상임이사국 대표들을 모두 만났습니다. 안보리 의장에서부터.]

반 장관은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한국 방문에 맞춰 당초 일정을 하루 앞당겨 오는 18일에 귀국합니다.

북한 핵문제는 가장 민감한 당사국인 대한민국 출신의 유엔 사무총장에게 새로운 기회이자 도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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