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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장관, 내일 제8대 유엔 사무총장 취임

투표없이 박수로 임명 예정…"북핵 문제 가교 역할 할 것"

<8뉴스>

<앵커>

반기문 장관이 내일(14일) 뉴욕에서 드디어 유엔 사상 여덟 번째 사무총장에 취임합니다. 새 총장에게 국제사회가 가장 기대하는 건 역시 북핵 해결사 역할입니다.

뉴욕에서 고철종 기자입니다.

<기자>

반기문 장관의 차기 유엔총장 인준을 위한 유엔총회는 우리시간으로 내일 오전 4시에 열립니다.

반 장관은 그동안의 유엔 관례대로, 투표 없이 박수갈채로 사무총장에 임명됩니다.

현장에서 수락 연설을 한 뒤, 반 장관은 곧바로 인수인계팀을 만들어 취임 준비에 들어갑니다.

반 장관은 내년 1월부터 제8대 유엔총장으로 5년간 유엔을 이끌게 됩니다.

어제 뉴욕에 도착한 반 장관은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도착 직후 코피 아난 총장을 만나 산적한 현안을 논의한 데 이어, 오늘은 개도국과 비동맹 국가 모임인 77그룹에 참석했습니다.

이번 북핵 파문의 중재 역할을 묻는 질문엔, 아직은 외교장관 신분이라면서 한국 정부의 기본 입장만을 전달했습니다.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 우리 정부는 안보리 결정에 대해 신속하고 강력하게 지원할 것이며, 안보리와 긴밀하게 협력할 것입니다.]

이어, 핵 파문 당사국 출신의 사무총장에 거는 국제사회의 기대를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반 장관은 취임 전이라도 필요하다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가교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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