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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 "유엔 안보리 대응조치 지지"

"한반도 비핵화가 가장 중요…평화적 해결이 원칙" 합의

<8뉴스>

<앵커>

다음은 오늘(13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소식입니다. 오늘 회담에서도 역시 북핵문제가 가장 큰 의제였는데 두 정상은 현재 논의중인 유엔 안보리의 대응조치를 지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중 정상은 우선 북한 핵실험에 대해 확고한 반대입장을 확인하고 이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상황을 악화시키는 일체의 행동을 중지하고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서 양국 정부가 긴밀히 협력해왔던 노력에 대해 평가하고..]

[후진타오/중국 주석 : 우리는 (북핵문제에서) 매우 중요힌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두 정상은 특히 유엔 안보리가 필요하고도 적절한 대응조치를 취하는 것을 지지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송민순/청와대 안보실장 :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는 데 필요하고 적절한 조치, 적절한 결과를 이끌어내는 데 유용한 제재에 대해서 지지를 한다는 것입니다.]

다만 한반도의 안정적 비핵화가 무엇보다 긴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제재를 통해 추가적인 상황 악화를 방지하되, 제재의 궁극적 목적이 북한을 벌주기 위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두 정상은 또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재확인하고 외교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조율된 노력을 다해가며 한·중간 고위 실무선의 협력도 강화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양국간 고대사 문제에 대해서 노 대통령은 사려깊은 조치를 요청했고 후진타오 주석은 2004년 양국간 합의사항을 이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제재를 통해서 북한에 직접적 타격을 줄 수 있는 한국과 중국이  일단 안보리가 논의 중인 결의안을 원칙적으로 지지함에 따라 국제사회의 제재 흐름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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