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의 파장이 나라 안팎에서 논란과 갈등의 양상으로 증폭되고 있습니다.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면서도 제재의 강도와 수순을 둘러싸고 각기 제 목소리를 내는 형국입니다.
유엔에서는 미국과 일본, 중국과 러시아가 맞서면서 안보리 결의안 채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국내는 또 어떻습니까.
햇볕정책의 지속여부를 둘러싼 논란에서 부터 대량 살상무기 확산 방지구상 PSI의 참여확대 문제에 이르기까지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통령과 정당 대표가 다짐한 '초당적 대처'는 온데 간데 없이 국회는 대북 규탄 결의안 하나 내놓지 못하고 있고 보수와 진보의 대립은 흠집내기식 공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평양당국은 지금 어떤 표정을 짓고 있겠습니까?
섣부른 예단과 정쟁성 논란은 오히려 그들을 고무시키고 제2,제3의 오판을 부추길 뿐입니다 어차피 우리의 선택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군사적 충돌 만은 막아야한다면 차분하고 냉철하게 국제사회와 보조를 맞추는 것 말고는 다른 대안을 찾기 어렵습니다.
금강산 관광을 중단할 것인지 말 것인지, 북한 함정을 수색할 것인지 말 것인지는 유엔의 제재조치를 지켜본 뒤 결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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