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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크, 모두 3명 영아유기 살해 자백"

"이미 두 아들 있어 아이 더 원치 않았다"

서울 서래마을 영아 유기 사건의 범인인 프랑스 여성 베로니크 쿠르조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들을 원치 않았기 때문에 욕실에서 출산한 직후 질식사 시켰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간 리베라시옹은 12일 수사관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2003년 11월의 출 산은 두 아들이 집에 없었던 오전 8시30분에서 오후 4시30분 사이에 이뤄진 것으로 추정했다.

베로니크는 또 피임에 실패해 아이들을 낳을 수 밖에 없었고 남편 장-루이 몰래 이란성 쌍둥이를 15분 간격으로 낳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경찰은 이에 따라 베로니크가 왜 아이를 원하지 않았었는 지를 집중 수 사하고 있다.

경찰은 특히 부부의 성적 관계는 물론 다른 사회적 관계들이 어떠했는 지를 면밀히 살피고 있다고 수사 관계자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일간 르 피가로는 "한국 거주 프랑스인이 한국 여성들과 혼외 관계 를 갖는 일은 드문 일이 아니지만, 얌전한 성격의 장-루이는 친구들과 함께 단 한번 룸살롱에 갔었는데 그는 그 경험을 전혀 달가워하지 않았다"는 장-루이 친구의 말을 전했다.

베로니크의 아버지인 로베르는 "베로니크가 질투하는 성격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베로니크의 시어머니는 아들 내외가 결속된 관계를 유지했었다면서 범행이 믿기 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에 거주하는 베로니크의 친구들은 베로니크를 수줍음을 많이 타고 콤플렉스 를 가진 사람으로 평가하면서도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고 아이들을 아주 편하게 대 하는 편이었다고 말했다고 르 피가로는 전했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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