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반도 온실 가스 급증, 기온도 급상승

<8뉴스>

<앵커>

연세드신 분들은 우리나라 날씨가 예전보다 많이 덥다고 느끼실텐데, 그게 바로 이산화탄소 같은 온실가스가 급증하면서 기온이 정말로 올라갔기 때문입니다.

뜨거워진 한반도 문제는 없는건지,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반도지역의 온실가스를 감시하는 안면도 지구 대기감시 관측소입니다.

청정지역인 이 곳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어제는 400ppm를 넘었습니다.

전 지구평균보다 20ppm이상 높은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 7년동안 한반도지역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매년 2.7ppm씩 늘어났습니다.

전지구 평균보다 42%나 빠르게 늘어나는 것입니다.

메탄 농도의 증가율도 전지구 평균보다 24%나 높았습니다. 

특히 온실가스가 지금과 같은 추세로 증가할 경우 2100년쯤에는 온실가스가 지금의 2배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습니다.

[조천호 박사/기상청 지구대기감시관측소 : 중국, 우리나라 등 동북아 지역의 산업화와 도시화가 빠르게 일어나기 때문에 온실기체 배출량이 많아져서 농도가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온실가스가 늘어날수록 지표상의 열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기온이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지난 100년동안 온실가스가 급증한 우리나라의 평균 기온은 전지구 평균보다 2.5배나 높은 1.5도나 상승했습니다.

기상청은 2100년쯤에는 한반도 기온이 현재보다 5도 이상 상승하면서 생태계 파괴와 기상 이변 등 재앙이 닥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