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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60주년 기념 '60만원전' 북새통

<8뉴스>

<앵커>

서울대가 개교 6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유명화가들의 작품을 60만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좋은 작품을 싸게 살 수 있다는 기대감에 첫날부터 전시회장이 크게 붐볐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개교 60주년 기념 동문전이 열리는 서울대 박물관.

관람객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문이 열리자마자 3백평 남짓한 전시실이 인파로 가득 찹니다.

한국 미술계의 거목 이종상 화백부터 이신자, 윤명로 화가 등 유명화가들의 작품 5백여 점이 전시됐습니다. 

시중에서는 수백만 원에 팔리는 작품도 이곳에서는 60만 원이면 살 수 있습니다.

[권영걸/서울대 미술대학 학장 : 진정한 미술 애호가들에게 저희가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자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고가의 미술품을 싸게 사려는 사람들이 몰려 들었습니다.

전시실에 들어간 지 10분도 지나지 않아 구매 신청서부터 작성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관람객 : 생각했던 것보다 작품 호수도 크고요, 잘 가려서 사면 돈도 많이 벌 수 있을 것 같아요.]

지방에서 원정 온 미술상도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미술상 : 춘천에서 새벽 차 타고 왔는데, 미술에 한 20년 종사했는데, 미술시장에서 뜨는 사람을 해야잖아.]

서울대는 한 사람당 작품 5점까지로 구매 신청을 제한하고 23일 추첨을 통해 최종구매자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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