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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민 25% "한미 관계 더 나빠졌다"

미국민들 가운데는 한·미 관계가 개선되기 보다는 악화됐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미국의 초당파적 연구기관인 시카고지구문제협의회(CCGA)가 미국, 한국, 중국, 호주, 인도 등 5개국 시민들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민들의 53%는 한·미 관계가 "예전과 다름이 없다"고 응답한 반면 25%는 "악화됐다", 15%는 "개선됐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 중국이 73%로 가장 높고 호주 56%, 인도 48% 순인데 비해 미국민들이 가장 낮은 44%로 나타났다.

또 미국민들은 북한이 한국을 침범할 경우 미군이 투입되는 것에 대해 찬성 45%, 반대 49%로 응답했다.

만일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한다면 미군 투입에 찬성하느냐는 질문에는 찬성이 53%로 반대 42% 보다 많았다.

주한 미군 기지와 관련해서는 미국민의 62%가 "있어야 한다", 20%가 "없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3만 명 수준의 주한 미군의 규모에 대해서는 "너무 많다"(42%)는 응답이 "너무 적다"(10%)는 대답보다 많았다.

한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는 미국민과 한국민들이 서로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한국민의 경우 한·미 FTA 찬성이 54%, 반대가 42%로 찬성률이 높은 반면, 미국민들은 찬성 39%, 반대 50%로 반대가 많았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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