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술결과에 불만을 품은 40대 남자가 차를 몰고 병원으로 돌진한 일이 있었죠? 사람이 다치진 않았나요?
<기자>
동생의 수술결과에 불만을 품은 것인데요.
차가 돌진한 곳은 다름 아닌 병원 응급실이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사건은 어제(11일) 오후 2시 반쯤에 일어났습니다.
승려인 48살 최 모 씨는 차를 몰고 경북 안동에 있는 한 병원 응급실 건물입구로 돌진했습니다.
다행히 응급실 문 앞에는 사람이 없어 다친 사람은 없고 출입문도 열려 있어 별다른 피해가 없었습니다.
최 씨는 여동생의 수술결과에 불만을 품고 이런 일을 벌였는데요.
최 씨의 여동생은 두 달 전, 이 병원에서 지방흡입수술을 받았습니다.
동생은 수술 후, 혼수상태에 빠졌다 겨우 회복됐지만 정신이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지방덩어리가 혈관으로 빨려들어갈 경우, 혈관을 돌아다니다 뇌, 폐혈관에 걸리면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동생의 상태가 이런데도 병원 측의 충분한 보상이 없자 최씨는 병원에 겁을 주려 했다고 경찰조사에서 말했습니다.
최 씨의 차안에는 시너 8리터와 경유 수십 리터가 든 기름통이 있었는데 최 씨는 라이터로 불까지 붙이려고 했다가 병원 직원들에게 제지됐습니다.
경찰은 최 씨에 대해 방화미수 혐의로 조사를 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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