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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내정자 "북핵문제 가교 역할 하겠다"

<앵커>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채택을 놓고 막판 절충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뉴욕에 도착한 반기문 장관은 북핵문제 해결의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오늘(12일)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반 장관은 내년 1월, 사무총장 정식 취임전이라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기문/외교장관 : 핵문제는 안보리에서 토의가 주로 진행되고 있으니 과정을 지켜보고 앞으로 사태 진전에 따라 관련국과 긴밀해 협의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반 장관은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북핵문제를 비롯한 국제사회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습니다.

코피 아난 총장은 6자회담을 고집하는 미국에 대해 북한과 양자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코피 아난/유엔 사무총장 : 북한과 미국은 대화해야 합니다. 6자회담의 틀 안에서든 아니든 대화에 나서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안보리 다섯개 상임이사국과 일본은 사흘째 회동을 갖고,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을 위한 막판 절충작업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대북 초강경론을 주장하는 미국, 일본과 제재의 수위를 낮춰야 한다는 중국, 러시아가 팽팽히 맞서면서 오후 회의는 열리지도 못했습니다.

이처럼 안보리 회의가 난항을 겪으면서 당초 예정된 이번주 안에 안보리 결의안 채택이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게 현지 외교가의 지배적인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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