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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여성 탈모 시장 커져

[진다정/서울 화곡동 :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머리카락이 수북이 빠져있는데 탈모가 아닐까 고민이다.]

[길기옥/대전 : 옛날에는 사진을 찍으면 머리 모양이 굉장히 예뻤는데 지금은 머리숱이 적어 보인다.]

[안진희/경기도 수원 : 졸업하고 직장생활 하면서 탈모가 심해졌다. 스트레스 때문인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은 6백 만 명가량.

이 가운데 여성이 절반 정도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업계가 예상하는 탈모 관련 시장은 올해 1조 원대.

지난 2002년 2,000억 원 규모였던 탈모시장은 지난해 5,000억 원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 두 배가량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여성 탈모 시장도 급격히 커지고 있는데요.

[오영애/두피관리업체 관계자 : 오픈 할 당시에는 여성비율이 6~8%에 불과해서 여성은 탈모가 없는 듯 보였는데 지금은 손님 중에 약 40% 정도가 여성이다.]

최근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모발관리 업체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데요.

체계적으로 탈모관리와 예방을 하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전문 관리 업체가 고속성장 중입니다.

관리 기간은 대개 3개월 이상으로 한 번 관리를 받는데 적게는 5만 원부터, 많게는 한 달에 수 백 만원까지의 비용이 듭니다.

서비스를 받는 데 주저할 만한 가격이지만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은 아까워하지 않습니다.

또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기능성 가발입니다.

여성 탈모 인구가 늘어나면서 여성 가발 전문 업체도 등장했습니다.

[박은숙/가발업체 관계자 : 2002년부터 여성 전용 지점을 따로 운영 하고 있다. 최근 5년간의 데이터를 보면 여성 탈모 고객의 증감률이 남성에 비해서 3배가량 높게 나타나고 있다.]

탈모시장의 성장과 함께 가발 제조기술 또한 한 차원 높아졌습니다.

고객의 머리 모양을 3차원 입체영상으로 표현하는 시스템과 고객의 머리에 가장 적합한 가발을 찾는 헤어시스템은 특히 인기입니다.

[안진희/경기도 수원 : 맞춤 가발은 필요한 부분과 조화를 이뤄 다른 사람들은 전혀 몰라봐서 좋다.]

가발의 구입 가격은 부분 가발과 전체 가발의 경우로 차이를 보이는데요.

가격대는 80~200만 원 선으로 다양합니다.

두피, 모발제품 중에서도 머리숱을 늘려준다는 제품은 쇼핑몰의 '대박 상품'으로 인기 행진입니다.

탈모 방지 천연샴푸와 비누, 헤어로션, 발모 촉진제, 순간증모제 등 다채로운 발모제품도 탈모 소비자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가격은 일반 제품에 비해 비싼 편이지만 두피 관리와 가발의 구입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그러나 효능에 확신을 갖기는 어렵습니다.

[최애라/서울 개봉동 : 사용과 동시에 바로 머리가 나는 건 아니다. 더 이상의 탈모를 방지하고,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건조한 가을 날씨 탓에 각질은 물론 가려움증까지 생겨 머리를 자꾸 긁게 되는데요.

그러다 보면 두피에 염증을 일으켜 탈모가 더 빨리 진행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이어트를 하거나 머리를 많이 쓰는 직종에 종사한다면 모발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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