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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실험 둘러싼 유언비어 확산

<8뉴스>

<앵커>

북한 핵실험 이후 인터넷을 통해 온갖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전쟁에 대비해 강제징집을 할 거라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까지 돌고 있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에 오른 북핵 관련 기사마다 북한의 핵실험을 지지하는 댓글이 적지 않게 달렸습니다.

궁극적으로 통일 한국을 핵 강대국으로 만들테니 오히려 잘됐다는 논리입니다. 남한을 향해선 핵을 절대 사용하지 않을 것이란 낙관론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주장들은 북한 핵의 실체를 잘못 이해한 위험한 논리에서 비롯됐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남성욱/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 통일된 한국도 주변국들에 상당히 위협적이 될 수 있는데 거기다가 핵무기까지 만약 통일된 한국이 보유한다면 통일을 하는데 절대로 동의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정부도 주변국들의 핵무장 도미노로 인한 긴장 고조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한명숙 총리 : 북한의 핵은 절대로 용납해서는 안 됩니다. (북한에 핵무기가 있으면) 비대칭 전력이 형성되는 것이고 핵 도미노 현상도 가능합니다.]

이런 가운데 만19살 이상 남자를 강제 징집하겠다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병무청 직원들은 유언비어라고 해명하느라 진땀을 흘렸습니다. 

[곽유석/병무청 정책홍보팀 : 핵 사태와 관련해서 강제 징집이라든지 아니면 예비군들에게 동원령이 선포됐다는 유사한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핵으로 인한 사회적 불안감이 낳은 현상이라고 분석합니다. 

[황상민/연세대 심리학과 : 분명하지 않은 상태는 사람들에게 불안을 일으키고 또 사람들은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 말이 될 만한 것들을 만들어서 퍼트리고 싶어해요.]

이런 혼란을 막기 위해서는 북한 핵실험이라는 정치 사회적 위기 상황을 보다 균형잡힌 현실 감각을 갖고 바라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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