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편 북한 핵실험의 성공 여부를 놓고 핵 강국인 미국과 러시아가 서로 상반된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의 엇갈린 평가와 그 배경을 심석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핵실험 성공을 입증할 증거가 나오지 않으면서 미 백악관도 공개적으로 북한의 핵실험 발표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스노/백악관 대변인 :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재가동한 지 2년 만에 새로운 무기를 만들어 실험할 능력이 있었는지 기술적인 검토를 해봐야 합니다.]
스노 대변인은 특히 "북한이 오랫동안 선반에 놔뒀던 뭔가를 꺼내 먼지를 털어내고 폭발에 사용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북한이 중국에는 4킬로톤 규모의 핵실험을 할 것이라고 통보했지만 실제 폭발은 훨씬 약했다며 핵실험이 부분적으로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측의 반응은 다릅니다.
이바노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북한은 이미 아홉 번째 핵강국이 됐다며 미국과 정반대의 주장을 내놨습니다.
[이바노프/러 부총리 겸 국방장관 : 북한이 사실상 아홉 번째 핵보유국이 됐는데도 국제사회는 다같이 이를 부인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바노프 장관은 또 러시아는 북한과 가깝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더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핵실험에 대한 각국 전문가의 평가가 다른 데에는 기술적 원인 외에도 정치적 원인이 작용하고 있다며 미국쪽 발표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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