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북한 주민들, 국제사회 대응에 큰 관심"

<8뉴스>

<앵커>

이번 북핵사태에 대해 정작 북한의 주민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을까요?

금강산 관광객들이 전해 온 북한 주민들의 반응, 조재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강산 끝자락 해금강과 구선봉이 바라다 보이는 동부전선 최전방 지역은 별다른 움직임이 없습니다.

비무장지대 동해선 도로를 따라 금강산 관광버스는 평소처럼 오갔습니다.

달라진 건 북녘 주민들의 태도입니다.

금강산에서 돌아온 관광객들은 핵실험에 대해 남한과 국제사회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 북측 주민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김상겸/금강산 관광객 : 여러 사람이 물어보더라고요. 뭐 북측의 여자 종업원이라던가 특히 금강산 밑에 그 남자 있는데, 그 사람은 좀 간부급으로 보이더라고, 그런데도 질문 막하고 그러더라고...]

특히 UN 안보리의 제재 등 핵실험이 가져올 파장에 대해 많은 질문을 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인한/금강산 관광객 : 여러 사람이 물어보더라구요. 북측의 여자 종업원이라든가 같습니까? 뭐 이런 얘기 한 번. 그 친구는 똑똑한 친구니까...]

금강산 관광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는 게 관광객들의 전언입니다.

[공지호/금강산 관광객 : 자꾸 한국측을 의식하는 그런...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을 던지는대요. 글쎄 우리나라가 어떤 변동수를 가져올 수 있는 상황은 현재는 아니죠.]

금강산 관광은 계속됐지만 예약 취소사태는 늘고 있습니다. 오늘(10일)도 예약자 1천263명 가운데, 31% 정도인 395명이 관광을 포기했습니다.

핵실험이라는 돌발 악재에 풍악산의 단풍관광 특수도 실종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